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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박책임] 22.06.24 경제신문 스크랩

by 박 책임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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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환율공포…13년 만에 1300원 넘었다

원·달러 환율이 23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었다. 글로벌 긴축 움직임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커지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50전 오른 1301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7월 13일(1315원) 후 1211개월 만이다.

 

■ 고물가·고환율…시장선 "한국은행, 7월 빅스텝"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물가 역시 치솟으면서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환율 상승이 더 가팔라지면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일 많을땐 근무 늘리고, 적을땐 줄이고…'주 52시간제' 유연해진다

고용노동부가 23일 주당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주 40시간의 정규근로시간 외에 연장근무가 12시간으로 제한되는데 이 연장근로시간을 월 52.1시간(30일 기준, 주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시간) 단위로 관리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산업]

 

■ e커머스 공세에…대형마트, 생존위한 '노후점포 재건축'

대형마트업계가 노후 점포 재건축을 동시다발로 추진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 등 낡은 규제에 손발이 묶인 가운데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파상공세까지 겹쳐 극에 달한 위기를 타개하려는 목적이다.

 

■ 물류창고로, 전기차 충전소로…마트의 생존법

대형마트업계는 생존을 위해 자구책으로 ‘점포 변신’을 강구 중이다. 매장 공간 중 일부를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창고로 바꾸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는 그룹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트 건물을 전기차 충전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괴물' 같은 규제에 전국 떠돈다…칠성사이다의 눈물

롯데칠성음료의 경기 광주 오포공장에서 생산한 칠성사이다는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되기 전 대전으로 옮겨진다. 사이다 출고 전까지 보관할 창고 공간이 부족해서다. 1979년 설립된 오포공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막혀 43년간 공장을 한 평도 확장하지 못했다. 비닐하우스까지 동원해 적재 공간을 마련했지만 생산량 대부분은 대전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다. 생산은 경기 광주에서, 보관은 대전에서, 공급은 수도권에서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때문에 롯데칠성음료는 연간 3억원 이상의 불필요한 물류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 판 커진 중고차 시장…"수년 내 60조원 신차 넘을 것"

 38조원 규모에 이르렀음에도 불신과 사기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중고자동차 시장이 현대자동차 롯데렌탈 KB금융 등 각 업종 1위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고차 매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빠지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데다 수익성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세하고 파편화됐다는 이유로 중고차 시장을 외면하던 소비자들이 새로 유입되면 60조원 수준인 신차 시장 규모도 넘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카톡 이어 웹툰·소설도…구글 '인앱결제' 반기

카카오에 이어 카카오 계열사들도 구글의 ‘인앱결제(앱 내 결제)’ 의무화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다른 앱 서비스들도 구글이 정한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

 

■ 삼성전자, 日 소니 맹추격…'2억 화소' 이미지센서 양산

삼성전자가 올해 업계에서 제일 작은 픽셀을 탑재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양산에 들어간다. 미세화 공정을 앞세워 일본 소니가 주도하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 "이젠 중국에도 밀린다"…한국 반도체 경쟁력 '초비상'

지난 20년간 한국의 반도체 특허 경쟁력이 지속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는 과학기술에 대한 배타적 권리로 장기간 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지식재산(IP)이다. 23일 본지가 확인한 2017~2021년 특허 다출원 5개국(IP5: 미국 한국 일본 중국 유럽)의 반도체 특허 동향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등록 특허는 직전 5년(2012~2016년)보다 77%, 중국은 50% 급증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4.2% 증가에 그쳤다. 등록 특허는 얼마나 ‘쓸 만한’ 기술을 개발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단순히 내면 되는 출원 특허보다 고급 지표다.

 

[금융]

 

■ 기관투자가 보유 코인, 2년 새 22배 폭증

암호화폐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2년 새 코인 보유량을 22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의 코인시장 진입은 암호화폐가 전통 위험자산인 주식과의 동조화가 깊어진 주요 원인으로도 꼽힌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암호화폐 시스템의 충격이 (전통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규제를 촉구했다.

 

■ 신용대출 한도, 年소득 두 배 이상으로

주요 시중은행이 다음달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7월 1일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대출자의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 부산 '핀테크' 덩치 확 키웠다

부산의 핀테크 산업이 영글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금융결제 시스템은 물론 소상공 마케팅, 물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과 결합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증권]

 

■ 세계 주요지수 중 하락폭 최대…코스닥, 올들어 30%↓

올 들어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코스닥지수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만 30% 넘게 급락한 코스닥지수는 7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그동안 선방해온 2차전지 관련 우량주까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반대매매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당분간 코스닥지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윤 대통령 '통 큰 지원'…원전 테마주 달아오른다

한때 ‘대선 테마주’로 꼽혔던 원전주가 다시 ‘정책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원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나오면서 관련 투자 상품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 빚투 개미 "더 못 버텨"…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나올 듯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담보 부족 계좌 수는 이달 초 대비 11배가량 급증했다. 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리프트 이어 우버도 '카풀' 재개…투자은행, 앞다퉈 "지금 사볼 만"

우버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단했던 카풀 서비스를 2년 만에 재개하자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월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양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를 ‘톱픽’으로 꼽기 시작했다.

 

■ 전자담배 쥴 퇴출되나…알트리아 급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자담배 ‘쥴’의 판매금지 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가향 담배가 청소년 흡연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쥴랩스에 투자한 글로벌 담배업체 알트리아 주가가 급락했다.

 

[부동산]

 

■ 확 달라진 '세운'…도심 스카이라인 바꾼다

도심 내 대표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장기간 표류하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세운3구역과 세운6구역 중심으로 주거·오피스 기능을 갖춘 고층 복합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서다. 인근 세운4구역·수표구역 등도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가 4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한남2구역, 공사비 770만원 책정…"둔촌주공처럼 될라" 속도전 나서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2구역 조합이 공사비를 3.3㎡당 770만원으로 잠정 책정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구역과 맞닿아 있는 한남3구역이 2년 전 시공사 입찰 당시 제시한 공사비(3.3㎡당 598만원)보다 약 200만원 높은 금액이다. 특히 다른 정비사업지와 달리 ‘가(假)견적가’로 불리는 ‘적산(積算)가격’보다 낮추지 않고 그대로 공사비로 책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용산까지 상승세 멈춰…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폭을 키우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부담과 매물 적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대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용산도 보합으로 돌아섰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이다.

 

■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4158가구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2022년도 제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물량은 청년형 2297가구, 신혼부부 1861가구로 총 4158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2727가구, 지방 1431가구다. 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청년·신혼부부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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