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책임=2022-08-06]
◆ 경제
▷ 내년 최저임금 9620원 확정…월급으론 첫 200만원 넘어
고용노동부가 5일 2023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9620원으로 고시했다.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주 40시간 근무 기준(월 209시간)으로 유급 주휴수당을 포함해 201만580원이다. 최저임금의 월 단위 환산 금액이 2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저임금법은 확정 최저임금을 매년 8월 5일까지 고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고시된 최저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47억弗로 작년보다 169억弗↓, '반토막'...원자재값 급등·中 수출부진 영향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417억6000만달러)보다 169억7000만달러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7년(-230억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이 겹친 결과다. 그나마 흑자 규모는 한은이 지난 5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예상치(210억달러)보다는 많았다.
▷ 건물주, "꼬마빌딩 세금은 복불복"...상속·증여세 불복 소송 잇따라
5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날까지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통해 낸 시가로 비주거용 건물에 상속·증여세를 부과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건물주가 낸 심판청구와 관련해 조세심판원이 심판결정을 내린 사건은 총 34건이다. 34건 모두 기각으로 종결돼 심판을 청구한 건물주 중 상당수가 법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건물주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이유는 국세청만 아는 기준으로 감정평가 대상과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공개한 기준은 ‘시가와 차이가 크고 고가에 해당할 경우’가 전부다.
◆ 산업
▷ 전자·반도체 수출 증가율 둔화, 電·車까지 흔들린다...글로벌 자동차 판매전망도 하향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해온 전자·반도체 및 자동차 시장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수요 위축으로 수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데다 판매량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하반기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비관론에 조금씩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 은행원들, "연봉 1억도 적다"면서 총파업 예고...임금 6% 인상·주36시간제 요구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인 지 6년 만이다.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원을 웃돈다. 귀족 노조가 ‘밥그릇 지키기’ 파업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 '달 탐사' 첫발, 다누리 발사 성공…4개월여 날아 목표 궤도 도착, 안착땐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5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세계 일곱 번째로 달 탐사선을 우주로 보낸 국가가 됐다. 지난 6월 누리호 발사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띄운 ‘7대 우주강국’에 올라선 데 이어 달성한 쾌거다.
▷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아수라장'...경찰, 불법시위 12명 체포에도 조합원들 진입 막고 시위 계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나흘째 벌이고 있는 농성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5일엔 맥주를 수송하는 차량에 돌을 던져 유리창이 파손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현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 CJ '기업형 벤처캐피털' 출범…'오너 4세' 대주주인 VC 사들여, "스타트업에 4000억 투자한다"
CJ㈜가 벤처캐피털(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흡수한다. 이재현 회장의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씨앤아이레저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지주회사 외부에 있던 VC를 자회사로 편입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 롯데쇼핑 '영업익 10배'...코로나 이후 대면쇼핑 활성화 '맏형' 백화점 부문 실적 개선, 마트는 구조조정으로 적자폭 줄여
롯데쇼핑이 지난해 말 롯데그룹 역사상 첫 외부 출신 대표이사 부회장을 영입한 지 두 분기 만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외부 수혈을 통해 ‘1등 DNA’를 일깨우려 한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한 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유통업계에서 나온다.
▷ 네이버,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콘텐츠 매출 3002억으로 113% ↑, "해외 영업이익률 3년내 20%로"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0.2% 늘어났다. 네이버의 분기 기준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라인이 소프트뱅크 야후재팬과의 경영 통합으로 2020년 3분기부터 연결 실적 집계에서 제외된 이후 처음이다. 하반기에도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과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 등 신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셀트리온, 반기 매출 사상 첫 1조원 돌파...2분기 5961억, 영업익 1990억
셀트리온의 올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의약품 직접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 소비
▷ 코로나 특수 끝나자 태블릿·크롬북 시장 '급랭'...엔데믹에 대면수업 재개되자 글로벌 교육용 수요 확 줄어
원격 수업과 비대면 강의 등으로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태블릿과 크롬북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교육 부문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잦은 비에 작황 부진, '金배추' 계속된다
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배추의 도매가격은 ㎏당 1087원으로 평년(2013~2021년)의 8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810원) 대비 34.2%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3.5% 비싸다. 여름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많은 비가 내리는 종잡을 수 없는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안 좋아진 탓이다.
▷ 車핸들 누가 잡아도 안심…'교대운전 보장' 보험 잇단 출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면서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AXA손해보험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안에 기명 피보험자가 지정하는 한 명에 대해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특약을 마련했다. 또 배우자나 가족 친구 등이 피보험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일정 기간 운전자 연령·범위 변경’ 서비스도 있다.
◆ 증권
▷ 곡물가 '뚝', 10년 만의 음식료 강세장 오나..."방어주 성격 강한 음식료 경기침체 와도 매출 타격 적을 것"
올 하반기부터 음식료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옥수수·소맥 등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다. 원가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식음료 업체 대부분이 판매가격 인상에 나선 상황에서 곡물값이 안정을 찾으면 이익이 그만큼 늘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테슬라, 3대1로 쪼개 주식분할…이젠 '삼백슬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 대 1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 주주 가치 제고와 직원 보상 차원의 조치로 알려졌다. 이번 분할로 테슬라 주식 수는 세 배 늘어나고 주가는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 반등 시작하는 바이오株...셀트리온 3형제·삼바 일제히 상승
지난해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바이오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탄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확 줄어든 공매도 잔액...리오프닝·2차전지株 비중 급감
외국인들의 공매도 잔액 및 거래금액이 급감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올랐고 하반기에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들이 쇼트커버링(공매도 청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부동산
▷ 강서 신축빌라 절반 '깡통전세'...전세 보증금 돌려받기 힘들어
올 상반기 서울 강서구에서 거래된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셋집 두 채 중 한 채가 ‘깡통주택’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82%가 화곡동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빛바랜 준강남', 하남 집값 수억씩 내려 집주인들 타는 속... "19억이던 위례 아파트, 한 달 만에…"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등 경기 하남시 내 신도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주택 매수 수요가 급감해 서울 지하철 3·5·9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전 최고가보다 억 단위로 내린 매매 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 LTV 완화해도 2030,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없어요"...생애최초 80%에도 '시큰둥'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집값의 최대 80%를 빌릴 수 있도록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완화됐지만 20~30대 실수요자 반응은 시큰둥하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불어난 데다 오히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강화돼 혜택을 실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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