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책임=2022-08-03]
◆ 경제
▷ 24년 만에 물가 두달연속 6%대 상승...석유류·외식값이 상승 주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6.3% 올랐다. 6월(6.0%)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6%를 넘은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0월(7.2%)과 11월(6.8%) 이후 24년 만이다.
◆ 산업
▷ 全직원 20% 한 번에 뽑는 K배터리·방산기업...포스코케미칼, LG엔솔, LIG넥스원 등 인력 대거 채용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케미칼 등 K배터리업체와 LIG넥스원 한화 등 방산업체들이 최고급 인력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국내외 수주가 잇따르면서 성장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업계 내에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 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 "선전시 로보택시 운행 허가", 레벨4 자율주행 치고나간 中…한국은 "5년 뒤 상용화" 뒷짐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자국 내에서 처음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지난 1일부터 허가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경쟁도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의 자율주행 기술 및 규제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1등 플랫폼 '슈퍼앱 전쟁'...유니콘들 사업 확대 위해 M&A, 수익모델 다각화해 성장성 확보
요즘 플랫폼 기업 간에 ‘슈퍼앱’ 경쟁이 한창이다. 플랫폼별로 1, 2위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가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동안 해당 영역 경쟁에 열을 올리다가 선두권으로 굳어지자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인근 영역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동네 중고 물품 거래’ 1위인 당근마켓은 최근 동네 알바 채용, 지역 모임 주최까지 사업 보폭을 넓혔다. 한마디로 ‘동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당근마켓 앱 안에서 해결하라’는 원 앱 전략이다.
◆ 바이오
▷ 이세돌 꺾은 '알파고', 2억개 모든 생물 단백질 구조 밝혔다...단백질 구조, 질병 치료 핵심
단백질은 질병 원인을 파악하고 신약 등을 개발하는 데 쓰이는 필수 요소다. 단백질 설계도는 유전체다. 2억 개 넘는 설계도가 확인됐지만 실제 단백질 구조를 알아낸 것은 19만 개 정도다. 인간 유전체가 해독됐지만 질병 극복 시대를 열지 못했던 이유다.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으로 오랜 난제를 1년 만에 해결했다. 6년 전 알파고로 이세돌을 꺾은 딥마인드가 생물학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 소비
▷ "오늘하루 無지출" 인플레가 촉발한 소비변화... 전자기기 재고전문 업체 매출 90% '↑'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만원으로 점심 한 끼 사먹기 어려운 까닭에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선 허리띠 졸라매기가 한창이다. 정해놓은 기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 등이 유행한다. 도시락을 싸 오거나, 편의점에서 저가 도시락을 사 먹는 직장인이 흔해졌다. 전자기기 재고 시장도 커지고 있다. 리퍼 상품 등을 판매하는 티몬 '알뜰쇼핑' 매출은 전달 대비 93% 증가했다.
▷ GS리테일, PB업체에 판촉비 요구하다가 공정위로부터 224억 과징금 폭탄..."하도급법 위반"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자체브랜드(PB) 제품 생산을 제조업체에 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성과장려금 등을 받아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243억680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도급법 위반 사건에 부과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공정위가 PB 상품 위탁에 하도급법을 적용해 중징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4일 첫 규제심판회의…1호 안건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4일 정부의 ‘규제심판대’에 오른다. 오전 0~10시 대형마트 영업 금지와 월 2회 휴무를 강제하는 규제를 풀어달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형마트업계의 요청을 두고 정부 차원에서 이해관계자 간 논의가 시작되는 것이다.
◆ 금융
▷ 청년 맞춤 전세대출 이용자 60%는 카카오뱅크 찾았다...5대銀 합산 취급액보다 2배 많아
집 없는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전·월세 보증금을 빌릴 수 있는 ‘청년 맞춤형 전세대출’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증으로 이자 부담을 낮춘 이 상품은 5대 은행을 포함해 14개 금융회사가 판매하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5대 은행의 4%에도 못 미치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청년 전세대출에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이다.
▷ 국민은행, 비대면 대출 비중 2배 ↑...'가계대출 올인원 프로젝트' 효과
국민은행에서 영업점 창구가 아닌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이뤄진 가계대출 비중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대출과 영업점 창구 대출의 경계를 허무는 ‘가계대출 올인원 프로젝트’ 효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 45조 규모 3차 안심전환대출, 재원 마련 채권 100%매입해야... 은행들 '긴장'
금융당국이 다음달 추진하는 3차 안심전환대출을 놓고 시중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 매입 조건이 앞선 1, 2차 때보다 강화되면서 은행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25조원, 내년 20조원 등 총 45조원에 달하는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경우 채권금리 급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증권
▷ 가격 올린 車·2차전지 '웃고' 원자재값에 치인 건설·화학 '울상'...인플레 시대, 가격 결정력이 실적 갈랐다
올 2분기 국내 간판 기업의 명암을 가른 것은 ‘가격 결정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가운데 치솟은 원자재 및 물류 비용을 제품 판매가격에 성공적으로 전가했는지에 따라 실적이 갈렸다. 올 하반기에도 탄탄한 수요(시장 점유율)와 상품 경쟁력 등을 지닌 자동차, 2차전지 관련 기업이 가격 결정력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브랜드 파워에 희비, F&F 웃고 아모레 울고…中서 엇갈린 소비주
중국 매출 비중이 큰 국내 소비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도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F&F 주가는 날아오르는 반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브랜드의 힘’이 세 기업의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CJ올리브영 "싼 가격에 상장 안해"…IPO 작업 중단
CJ올리브영이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자 그룹 차원에서 온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삼성전자 무인공장 도입 호재…"사명에 '로봇' 있으면 다 올라"
삼성전자가 무인공장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부 로봇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대다수 로봇 기업이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벅셔해서웨이 투자액의 41.4%가 '애플'에 집중...버핏 "팀 쿡은 매력적 CEO"
벅셔해서웨이의 투자액 3395억달러(약 443조5900억원) 중 41.4%(이하 7월 24일 기준)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에 집중돼 있다. 펀드 등을 제외하면 벅셔해서웨이는 애플의 최대주주다.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벅셔해서웨이는 올해도 애플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1분기 애플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자 벅셔해서웨이는 6억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 부동산
▷ 단지 한복판 초등학교? 잠실주공5 집주인들 '당혹'...서울교육청 "새 학교 짓기 전엔 단지 내 신천초 용도폐지 안 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 문제로 ‘올스톱’ 위기를 맞았다. 잠실주공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5단지는 올해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순풍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단지 한복판에 있는 신천초등학교가 막판 복병으로 떠올랐다. 교육청이 최근 “새 학교를 짓기 전에는 신천초 부지를 용도폐지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최악의 경우 정비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판이다.
▷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장서 맹꽁이 발견, 4000억 공사 중단하고 대체 서식지 조성에 1.3억 투입
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장에서 최근 지장물(불필요한 공작물, 농작물) 철거 작업 중 맹꽁이가 발견됐다. 이 사업은 GH가 경기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대 49만2000㎡ 부지에 400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GH는 공사를 중단하고 1억3000만원짜리 ‘맹꽁이 포획 및 이주 모니터링 용역’을 긴급히 발주했다.
▷ 미계약분 '줍줍' 열풍은 옛말…미분양 늘어나자 인기 시들, 11번 청약공고 단지도
집값 하락세로 청약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서울에서조차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청약 부적격자의 당첨 취소, 계약 포기 등으로 생기는 잔여 물량을 해소하지 못해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을 열 차례 이상 시행한 단지도 있다. 업계에서는 “무순위 청약 규제를 대폭 풀어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용인 수지 아파트, 13억7000만원 찍은지 1년 만에 집값 '뚝'…풍덕천 전용 84㎡ 3억원 내려
경기 용인시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추진 기대가 높은 수지구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대장주’로 꼽히는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9일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5월 최고가(13억7000만원)보다 3억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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