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기업들 '악몽' 현실이 됐다…"비상계획 세우다 날샐 판"
한국 경제에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추락할 것이라는 악몽이 현실화하고 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물가는 급등하는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정보기술(IT), 화장품, 도소매 등 내수업종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韓 규제환경 48위 '바닥'…국가경쟁력까지 23→27위로 갉아먹어
한국의 규제 환경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조사 대상 63개국 중 48위로 평가됐다. 규제 측면에서 한국은 후진국 수준인 것이다. 한국의 국가 경쟁력 종합 순위는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7위로 떨어졌다. 해묵은 규제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반쪽 봉합'으로 끝난 화물연대 파업…"불법 통한다는 선례 또 남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화물연대가 지난 14일 밤 8일간의 집단 운송거부(총파업)를 중단했다. 사태 장기화로 산업현장의 피해가 커지자 궁지에 몰린 정부가 화물연대의 요구 대부분을 수용하면서다. 이번 합의로 화물연대는 ‘Again(어게인) 2003’을 외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향후 노동계의 ‘무력시위’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투쟁이 통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
■ 롯데그룹 1조 투자, 바이오 공장 짓는다…'통큰 베팅'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에 참석해 “최대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메가플랜트(대형 공장)’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 규모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첨단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를 위해 독점 생산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만나는 등 EUV 장비를 최대한 빨리 들여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데뷔 9년 만에 '쉼표' 택한 BTS…아미도 개미도 울었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14일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자신들을 ‘K팝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바로 그 ‘K팝 시스템’ 때문에 몸과 마음이 탈진했다 밝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전 세계 ‘아미’(BTS 팬)는 물론 관련 시장도 큰 충격을 받았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는 15일 하루 24.87%나 빠졌다.
■ "사고 나면 CEO 구속하니 고령 기술자 못써"…산업현장 공포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처벌 수위다. 더욱이 규정까지 불명확해 현장 혼란이 심화하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매년 100억 적자' 골프장인데…인수가 3000억 '사상 최고가'
인천 송도에 있는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를 포스코그룹이 약 3000억원에 인수한다. 홀당 160억원이 훌쩍 넘는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가다. 골프장 거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젠 삼성이 다 쓸어가나"…이재용에 TSMC·인텔 '초긴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첨단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를 위해 독점 생산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만나는 등 EUV 장비를 최대한 빨리 들여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무조건 돈 된다" 리셀러 우르르…CU에 2만명 몰려든 이유
CU가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연 래플(응모를 통해 제품 구매 권리를 얻는 것) 행사 ‘어메이징 딜’에 참여자들이 몰리고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정 수량 제품을 구매해 리셀(되팔기)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앞으로 애플 아이폰으로도 별도 장치 없이 오프라인에서 휴대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전용 케이스나 지갑을 구매할 필요도 없어진다.
■ 3.6억 대출 땐 이자만 年 260만원 더 낸다…영끌족 '악소리'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6%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연속 오르며 3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어서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급등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을 마련한 서민과 중산층의 이자 상환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2의 ‘루나 사태’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루나와 닮은꼴 코인들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란 한계를 드러내며 붕괴하면서다.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이뤄진 준비금 없이 루나처럼 자체 발행한 코인을 통해 1달러 가치를 떠받치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 미래에셋, 호주 운용사 인수…'글로벌 테마 ETF' 더 늘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를 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호주에서 인기를 끈 ETF를 국내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테마 ETF 상품군이 더 다양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증권]
■ "2200까지 밀릴 수도" vs "추가 하락 제한적"
국내 증시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과매도권’에 진입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가 매수를 고려할 시기라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지수 하단을 2200선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레이저쎌, 증시 한파 뚫고 IPO 흥행…경쟁률 1800대 1
주식시장 한파 속에 맞은 공모주 슈퍼위크가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일반청약을 마무리한 5개 기업에 총 8조4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특히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은 코스피지수가 약 19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떨어지는 악재를 뚫고 흥행에 성공했다.
■ 삼성전자 팔아치우는 외국인들…'6만전자'도 위태롭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4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과 반도체 수요 감소 전망이 겹친 여파다. 작년 초 고점과 비교해선 37%나 떨어졌다. 주가가 6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면서 ‘5만전자’로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 반년새 확 쪼그라든 실적 전망…조선은 적자전환, 화학은 이익 23%↓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지난 1월 초 대비 하락한 상장사는 국내 182곳(금융사·공기업 제외) 중 109곳(59.9%)에 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에 더해 성장률 둔화로 인한 생산·소비·투자 축소 등을 반영한 결과다.
■ 비대면 특수 줄고 인건비 상승…好시절 끝난 게임·IT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진행되면서 인터넷, 게임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올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개발자 품귀 현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인건비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화장품과 호텔·여행 업종에 대한 기대도 우려로 바뀌고 있다. 1분기엔 내수시장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의 타격을 받았다. 2분기 접어들어선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봉쇄라는 외부 충격까지 더해졌다.
■ 美증시 베어마켓 진입했지만…에너지·유틸리티株는 '꿋꿋'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적인 약세장에 들어섰지만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는 약세장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도 비교적 ‘선방’했다. 통신기술 업종은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냈다.
[부동산]
‘입주 폭탄’이 이어지면서 검단신도시 내 전셋값과 매매가격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누적 0.41% 떨어졌고, 전셋값은 같은 기간 3.68% 하락했다.
■ 서초·용산보다 집값 더 오른 강서…마곡·등촌일대 신규분양 잇따라
지난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서구’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서울 외곽지역으로만 인식됐지만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일대가 신흥 주거·업무단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부동산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잇따른 개발 호재로 아파트뿐 아니라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수도권 집값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월세 상승폭은 커져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대출 금리 인상 여파로 고가 전세보다 월세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월세 상승 폭은 커지고 있다.
'신문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책임] 22.06.18 경제신문 스크랩 (0) | 2022.06.18 |
---|---|
[박책임] 22.06.17 경제신문 스크랩 (0) | 2022.06.17 |
[박책임] 22.06.15 경제신문 스크랩 (2) | 2022.06.15 |
[박책임] 22.06.14 경제신문 스크랩 (0) | 2022.06.14 |
[박책임] 22.06.13 경제신문 스크랩 (0) | 2022.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