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또 탁상 물가대책…"1.8% 관세 없앤다고 빵값 떨어지겠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타개한다는 정부 대책이 기업 팔 비틀기, 시장 실상과 동떨어진 면세 조치 등 구태를 답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산업계에서 제기된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주문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무리수 탁상대책’을 강행하면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는커녕 기업·국민 부담이 심화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고기 한쌈 싸먹기도 힘드네…상추·무 가격 '고공행진'
상추, 마늘 등 고기와 함께 먹는 채소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요는 늘었는데,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황은 부진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업 내부자의 주식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내부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기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물적 분할 관련 소액주주 보호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작용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할 방침이다.
[산업]
■ [단독] '2조 몸값' 1위 상조업체 매물로 나왔다
국내 1위 상조업체인 프리드라이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기업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돈 잘 쓰는 불혹 잡아라"…40대 위한 백화점까지 생겼다
40대가 소비 시장을 좌우하는 ‘큰손’으로 떠오른 만큼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이들은 잡아야 할 제1 타깃이다. 그중에서도 ‘40대 엄마’가 특히 그렇다. 백화점·아울렛·e커머스 등 주요 유통사들은 40대 엄마들의 지갑을 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 VC 돈 몰리는 플랫폼의 공통점은?…4050 여성 공략
40대는 자본시장의 ‘첨병’인 벤처캐피털에도 주목의 대상이다. 인플레이션 발(發) 자본시장 냉각이란 변수가 부상하긴 했지만, 탄탄한 구매력을 갖춘 40대 타깃 e커머스 플랫폼에는 대체로 VC들의 ‘투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이륙 채비를 하던 국내 항공사들이 고유가·고금리·고환율이란 ‘난기류’를 만났다. 업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기 전인데 실적을 갉아먹는 요인만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 "250만 비건 잡자"…이번엔 참치 없는 '참치 통조림' 나온다
식품업계의 올해 화두 중 하나는 ‘비건(극단적 채식주의)’이다. 식품사들은 비건 애호가들을 위해 콩을 찧어 만든 ‘콩고기’를 비롯해 식물성 수산물까지 선보이고 있다. 국내 250만 비건 인구를 잡기 위한 식품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이 까다로운 조건 없이 연 3~5% 이자를 주는 정기적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금리 인상, 자산 시장 급락으로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예·적금으로 몰리는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고금리를 내거는 대신 우대 조건이 복잡하거나 납입 한도가 낮은 기존 상품들의 단점도 보완했다.
[증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7일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1년7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 "코스피 역사적 과매도…금융위기급 충격 없다면 2300선이 저점"
잇단 금리 인상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연일 휘청이고 있다. 이제 투자자의 관심은 과연 추가 하락 폭이 어느 정도일지에 모아지고 있다. 과거 20년간 위기 때마다 일정한 폭으로 조정받아온 코스피지수를 돌이켜보면 향후 증시의 움직임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스피지수는 금융위기 때 고점 대비 35~55%가량 빠졌다. 경기 위축 국면에선 25% 내외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작년 최고점 대비 26% 떨어진 상태다. 향후 금융위기급 태풍이 불어닥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대내외 악재가 더 쏟아질 경우엔 현재보다 10~30% 정도 더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 공시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적극적으로 주가 방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겹친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시적 주가 상승 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을 꼼꼼히 따져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적자 기업을 위한 테슬라 특례 상장(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제도로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해 성장 잠재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국내 증시가 좀처럼 약세장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전기·가스 공급 등을 담당하는 유틸리티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 유리한 보험업종과 유가 상승 혜택을 본 에너지·화학 업종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 "호가 2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다"…매물 쌓이는 노·도·강
미국 중앙은행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으로 금리 인상 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돌아가자 국내 부동산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과 경기 일대 등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 집을 산 사람)이 매수세를 이끌던 지역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풍덕천동 한성과 수지삼성4차에 이어 수지삼성2차도 최근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은 ‘원수에게나 추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업 성공까지의 과정이 지난하다. 저렴한 초기 투자비용은 장점이지만 일반적인 재건축, 재개발과 달리 사업 안정성이 극도로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도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건설사들이 원만하게 첫 삽을 뜨기 시작하면서 지주택 사업에 대한 인식도 다소 달라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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