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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자 버니스 매카시(Bernice McCarthy)에 따르면 인간은 학습할 때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4단계의 과정이란, ①Why ②What ③ How ④If 순서다. 이를 '4MAT'이라고 부른다.
책 '기획의 정석' 저자 박신영은 기획안은 4MAT에 따라 작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획안을 읽거나, 발표를 듣는 것 역시 '학습'과 일맥상통하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IT 스타트업 A사(社)가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려 한다. 하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한 데 모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B 홍보 대행사는 A사에게 '메타버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라'라고 제안했다. 4MAT에 따라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Why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을 모을 수 없다. 하지만 귀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길 원한다. ◆ What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야 한다. ◆ How 기자 간담회를 열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한다. 메타버스 공간 제작은 전문 제작사에 외주를 맡기면 된다. 당사는 메타버스 공간 디자인 전문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홍보 대행사이다. 메타버스 공간 제작부터 기자 간담회 운영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당사에 일을 맡긴다. ◆ If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에 비해 더 많은 참여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기에 기자 입장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무작정 "메타버스 기자 간담회를 진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위와 같은 논리를 갖추어 제안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기획서에는 ①이걸 왜 해야하고, ②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③그리고 어떡하면 되는지가 모두 담겨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한다"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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