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7]
◆ 경제
▷ 2분기 성장률 0.7%, 소비로 겨우 버텼다 … IMF "올해 韓성장률 2.5→2.3%"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대규모 재정 집행으로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가 늘어나면서 예상보다 선방했다. 하지만 수출이 1년 만에 뒷걸음질쳤고 설비투자가 감소한 데다 세계 경제도 둔화하면서 하반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 689조 vs 285조, 규제가 부른 '투자 엑소더스'...경총 "노동경직성·기업규제·높은 세율이 국내투자 걸림돌"
지난 21년간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85조원인 데 비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ODI)는 68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 때까지는 투자가 순유입을 보였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순유출로 돌아선 데 이어 문재인 정부 때는 순유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과도한 규제와 노동 경직성, 높은 세율 등이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10년간 2배 늘어난 파업에 GDP 年 10조 줄고 일자리 17만개 증발...'노조 파업=경제 위축' 입증
지난 10년간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연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0조원, 일자리는 17만 개 감소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업 등을 통한 노조의 영향력 강화가 총 실질 소비를 감소시키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 산업
▷ SK, 美에 29조 추가 투자, 기존 9조 등 총 38조 투입…반도체·배터리 공장 조성
SK그룹이 미국 현지에 반도체·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290억달러(약 3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등 기존에 공개한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 투자 계획 외 220억달러(약 28조80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전자, 연내 반도체 인력 7만명으로 확대..."직접인재 키우자" 산학협력 강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공격적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연내 7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정부가 반도체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당장 현실화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자력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년 전후의 전현직 간부들을 특임교수로 채용하는 방안을 대학들과 논의 중이다.
▷ 폴리실리콘값 급등으로 슈퍼랠리 탄 OCI, 2분기 영업이익 8.8% 늘어
국내 유일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가 태양광·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OCI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551억원의 매출과 18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5%, 8.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약 19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이 정비에 들어가면서 완전가동했을 때보다 30%가량 생산·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수출 신기록 정유 빅4(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280억弗…"우리가 달러벌이 효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빅4’가 올 상반기 280억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정유업계가 무역수지 개선을 비롯해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에 적잖은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LG엔솔, 中기업(화유코발트)과 배터리 재활용 회사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를 설립한다. 배터리 제조사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합작사를 세우는 첫 사례다. 두 회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폐기물)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 원자재인 리튬 니켈 코발트를 추출한다. 이 원자재들은 양극재로 생산돼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 '130년 통신' KT의 대변신...디지털물류·모빌리티 등 도전, 신사업 기획부터 수출 고려
KT는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있다. 작년 출시한 AI상담센터 사업이 대표적이다. 2020년 AI엔지니어 200여 명을 투입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작년 5월 전국 최대 규모인 KT 콜센터에 처음 적용했다. 이용자 민원과 잘못된 안내, 운영비 등이 모두 줄어들자 금융 보험 유통 분야 70여 개 기업이 앞다퉈 이를 도입했다. 상용화 첫해인 작년 83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수주 목표를 두 배 이상 많은 2000억원으로 잡았다.
◆ 바이오
▷ 퓨처메디신,오늘 코넥스 상장 ... "지방간염 신약 2년내 기술 수출"
바이오기업 퓨처메디신이 27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한다. 핵산 구성 성분인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유럽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시험을 하는 등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악화된 투자 분위기 등을 고려해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진입 전략을 택했다.
▷ 피 속에 있는 DNA조각 검출, 크기 작은 극초기 암도 잡아내…'230조' 시장에 도전장
피 한 방울로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 진단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액체생검은 암세포에서 흘러나온 DNA 조각(ctDNA)을 피 속에서 검출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조기진단’이다. 종양이 작아 스캔으로 잡아낼 수 없다 해도, 혈액 속의 ctDNA만 확인된다면 극초기 암도 진단할 수 있다. 환자 몸 속의 종양을 떼어내 검사하는 기존 조직검사에 비해 검사시간은 물론 검사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차세대 진단기술로 꼽힌다.
▷ 탈모 정복 길 열리나…제약사, 앞다퉈 신약 도전
대웅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탈모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해 앞다퉈 속도를 내고 있다.
◆ 소비
▷ 요즘 편의점엔 특별한 게(편의점 PB상품) 있다...편의점 매출 PB 비중 30%로 쑥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시장의 최강 채널은 대형마트다. 대형마트는 강력한 바잉 파워를 앞세워 ‘커클랜드’(코스트코), ‘노브랜드’(이마트)같이 제조사 브랜드(NB)를 압도하는 브랜드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업계에서 ‘PB 전쟁’이 뜨겁게 전개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편의점이 넘겨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주 소비층 1020세대를 겨냥해 ‘쇼핑하는 재미’를 극대화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 금융
▷ 수출입은행장에 정책금융 전문가 윤희성…첫 내부 출신
한국수출입은행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공채 출신 인사가 행장에 오르게 됐다.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수장은 그동안 업무 연관성이 깊은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등 경제·금융 관료 출신이 맡아왔지만 이번에 이런 관례가 깨진 것이다.
▷ 농협금융, 이자수익 늘고 건전성 탄탄… 순익 1조3500억 사상 최대 이자수익 4000억 넘게 ↑, 상반기 '실적 질주'
농협금융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754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2분기보다 11%, 올 1분기 대비 2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조3505억원으로 집계돼 지주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냈다.
▷ 700억 횡령도 13개월 무단결근도 몰랐다…농락당한 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에서 터진 거액의 횡령 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우리은행 직원이 빼돌린 돈은 당초 알려진 614억원보다 약 83억원 많은 697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직원 개인의 일탈로 벌어졌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물론 사건과 관계된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증권
▷ 10곳 중 6곳 '깜짝 실적', 악재 뚫은 기업들 ... 에코프로, 컨센서스 크게 웃돌아 "인플레·경기 둔화 속 호실적 기록"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이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원화 약세)와 판매가격 인상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 테크윙 등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돈 기업은 부진한 증시 가운데서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제지株 날아올랐다, 펄프가격 사상 최고… 신풍제지 등 펄프·제지업체 급등
26일 신풍제지는 12.62% 상승한 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림페이퍼는 3.68% 오른 2675원에, 무림P&P는 1.45% 상승한 4190원에 마감했다. 한창제지(2.69%), 깨끗한나라(1.87%) 등도 강세를 보였다.
▷ 월마트 때린 인플레 '실적 눈높이' 뚝, 뚝… 2분기 영업이익 13~14% 감소
월마트가 2분기(5~7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낮췄다. 미국이 41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으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의류 등 마진율은 높지만 판매율은 떨어진 품목을 ‘재고떨이’로 처리하겠다고도 발표했다. 25일 월마트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 부동산
▷ 용산정비창에 초고층 복합단지 들어선다...서울시, 10년만에 개발 본격화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가용지인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전체 부지(49만3000㎡)의 70% 이상을 초고층 업무·상업시설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6000가구가량 넣는다. 글로벌 하이테크기업이 입주를 원하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 서울 대단지 8곳, 지난달 1건도 거래 안됐다...금리 인상에 집값 고점 인식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3000가구 이상 대단지 넷 중 하나는 지난달 거래량이 ‘제로(0)’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자는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다주택자 등 매도자는 보유세 인하 기대에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역대 최악의 거래 가뭄을 겪고 있다. 일반 매매시장에서 거래가 힘들어지자 지난달부터 경매 진행 건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7000억 대위변제 후 법적조치"…둔촌주공 시공사업단 최후통첩
공사가 중단된 지 100일째를 넘어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조합에 사업비 7000억원을 대위변제한 뒤 법적 조치하겠다고 통보했다.
▷ 평택 화양지구 하반기 아파트 5000가구 쏟아진다
대규모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인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서 대형 건설회사들이 하반기 총 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관심이 모아진다.
▷ 서울 아파트 '주거비 부담' 더 커져 ... 올 들어 전셋값 2.2% 내렸지만 월세는 6억189만원으로 '껑충'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가격은 오른 반면 전세 가격은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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