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전기요금 ㎾h당 5원 인상…'탈원전 청구서' 날아왔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을 ㎾h당 5원 올리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한전의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점에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들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AI반도체에 5년간 1조 투입…전문인력 7000명 이상 양성
정부가 초기 단계인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5년간 원천기술 확보에 1조200억원을 투입하고 산·학·연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AI 반도체 전문인력도 7000명 이상 양성할 예정이다.
■ 러시아, 104년 만에 디폴트…1억달러 외화 이자 못 갚았다
러시아가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에 실패하면서 104년 만에 처음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졌다. 상환 능력은 있지만 서방의 제재로 이자 지급 통로가 차단된 데 따른 것이다.
■ "취업난엔 빵빵한 기술이 최고"…제과·제빵기능사 응시 역대 최대
코로나19 여파와 경제 위기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에 유리한 제과·제빵기능사 응시자는 12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
2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선익시스템 등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이 부품을 구하지 못해 장비 납품 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해외에서 핵심 부품을 제때 조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스카이코비원 허가 권고…"화이자·모더나보다 안전성 높아"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시판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이 신약 허가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면서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2년5개월,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지 1년6개월 만이다.
■ '송해·터틀맨'처럼 돌아가신 부모님이 가상인간으로…괜찮을까
고인을 가상인간으로 구현해 기억하거나 추모하고, 때로는 다양한 방안에 활용하는 이른바 ‘디지털 불멸(digital immortality)’ 기술은 요즘 글로벌 AI 기업들에 뜨거운 화두가 됐다. 고인이 음성이나 문자로 말을 걸고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도 AI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이번엔 생수업체…GS리테일, 올해도 'M&A 속도전'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화인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생수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금액은 1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 "현대차, 美서 터졌다"…만들자마자 팔리는 '역대급 호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화·정’ 랠리를 펼쳤던 2012년의 영광을 재연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판매 인센티브(판촉비)를 도요타보다 낮게 유지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적도 승승장구 중이다. 증권가에선 2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로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올해 역대급 실적 낸 해운업계…엄한 데 돈 쓰느라 성장은 뒷전
대한해운 팬오션 SM상선을 비롯한 주요 해운사들이 모그룹이 전개하는 사업에 동원되면서 벌어들인 현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를 받는 ‘해운업계 맏형’ HMM도 성장동력 확보는 뒷전에 둔 채 ‘현금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장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은 잇달아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비건 인증기관에는 인증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동물을 보호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이른바 ‘미닝아웃(가치소비)’ 현상에 따라 비건의 영역이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민간 금융회사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쏟아내면서 또다시 ‘관치금융’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 선진화로 가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한데 관치금융 시도가 민간 금융사의 자율과 창의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5년간(2017~2021년) 금융회사 및 임직원에 대해 372건의 중징계를 내렸다. 채용 비리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 금융사고가 이어진 탓이다. 경징계를 포함한 전체 징계 처분은 1735건에 달했다. 하지만 정작 금감원은 각종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내부 직원에 대한 징계에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등 책임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 적발액 1조…일상 된 보험사기, 대형사 설계사들도 직접 가담
대형 보험사의 전·현직 설계사들까지 직접 보험사기에 가담한 사실이 적발돼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보험업계에서 최근 늘어나는 보험사기에 대해 처벌 강화와 환수권 도입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작 업계 종사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것이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영업점에서 지난 1년간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8000억원 규모의 외환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
시중은행들이 연 3%대 이자를 주는 예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수신금리 상승 속에 금융 소비자들의 예·적금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이자 장사’를 경고하자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높여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줄이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 허용 조치가 지난 21일 만기가 돌아온 건부터 소급 적용된다.
신한카드가 단순 신용카드회사를 넘어 빅데이터 컨설팅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 처음으로 구글 비자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해외에서 손꼽히는 기업·기관에 데이터를 수출하며 수익화에도 성공했다. 카드사만이 보유한 생생한 소비 데이터와 신한카드가 10년 동안 쌓아온 데이터 분석 역량이 무기다.
■ "재테크 따로 안해도 노후 든든"…호주의 자랑 '슈퍼펀드'
‘연금천국’이라 불리는 호주의 금융도시 멜버른. 이곳에서 만난 많은 시민들은 자국의 연금제도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 이들은 ‘슈퍼펀드’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슈퍼펀드는 호주 퇴직연금 ‘슈퍼애뉴에이션’을 줄인 말이다. 2320만 명의 호주 근로자를 떠받치는 사회 안전망이지만, 세금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다. 호주 근로자들의 월급에서 매달 10%씩 납부되는 기여금이 원천이다. 기금 규모는 국민연금의 세 배가 넘는 약 3093조원(3조4415억호주달러)이다.
[증권]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달 들어 연 3.48%까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연초 대비 40%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등장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진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대부분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5년 평균치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에선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반등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낙폭과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50년 만에 최악 성적 美 증시…"더 떨어져" vs "저점매수 기회"
미국 증시가 50년 만에 최악의 수익률로 상반기를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증시가 바닥이니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과 “더 떨어질 테니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26일 블룸버그는 블룸버그산업용금속현물 지수가 올해 4월부터 지난 24일까지 26%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하락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올 2분기는 2008년 말 이후 최대 분기 하락 폭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 "집값 급등, 부담스러운 수준…하반기 수도권 0.5% 내릴 것"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5%, 전국으로는 0.7%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경기 고양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1순위 청약 접수에 올해 경기권에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DL이앤씨가 짓는 이 단지는 서울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임에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4억~6억원 낮아 폭발적인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 '주담대 7% 시대' 오자…'年 1%대 대출' 신혼타운이 뜬다
한동안 ‘계륵’ 신세를 면치 못했던 신혼희망타운이 재조명받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집값의 최대 70%를 연 1%대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신혼부부 특화 분양 아파트다. 면적이 비교적 좁고 나중에 팔 때 시세 차익의 최대 절반을 내놓는 ‘수익 공유’ 조건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나들면서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 물량 쌓이고 가격 떨어지자…잠잠해진 '8월 전세대란설'
‘8월 전세대란’ 우려가 빠르게 잦아들고 있다. 정부가 계약 갱신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으면서 전세 물량이 쌓이고 전셋값은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다만 입주 물량이 적거나 서울 도심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단기 급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여전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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