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책임=2022-08-16]
◆ 경제
▷ 빚 줄이거나 수익 늘린 공공기관엔 성과급 더 준다
정부가 빚을 줄이거나 수익을 늘리는 등 재무 상황을 개선한 공공기관의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더 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바꿀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공기관 개혁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 줄어드는 인구, 소멸하는 한국...50년 뒤 한국 인구 1400만명 줄어든다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1949년 인구 센서스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실상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이 2019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예측한 2029년보다 총인구 감소 시점이 8년 빠르다. 그만큼 인구 관점에서 한국의 미래도 암울해지고 있다. 인구 4000만 명 붕괴 시점은 당초 2070년 안팎에서 2066년으로 당겨졌다. 매년 전 세계 국가들의 인구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유엔은 2017년 전망 땐 한국의 2100년 인구를 3800만 명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전망에선 2410만 명으로 40% 낮췄다.
▷ 2067년 생산인구와 노인인구 같아진다
저출산 여파로 경제 활동의 중심에 있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도 빨라질 전망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45년 후인 2067년에는 생산가능인구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같아진다는 게 통계청 추계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양질의 젊은 노동력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결국 국가의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 OPEC "원유 수요 위축" vs IEA "늘어날 것"...에너지 기관들 전망 엇갈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미국 에너지정보국(EIA) 등 3개 주요 에너지 기관의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EA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머지 두 기관은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대란과 세계 경기침체 전망 등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 산업
▷ SK, 빌 게이츠가 세운 美 테라파워에 3200억원 투자...'넷제로 달성'에 속도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기업 테라파워에 3200억원을 투자한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원자로인 SMR을 앞세워 국내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상이다.
▷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3' 등극...반도체 대란에도 상반기 판매 선방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329만9000대를 판매해 513만8000대의 도요타, 400만6000대의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뒤로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14만 대), 스텔란티스(301만9000대), 제너럴모터스(GM·284만9000대)가 4~6위를 형성했다.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경쟁 기업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차량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 태광산업, 10년 만에 '적자'…섬유·화학 동반 부진 쇼크
태광그룹의 섬유·화학 계열사이자 대표적인 ‘황제주’로 꼽히는 태광산업이 올 2분기에 10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섬유·화학이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 마땅한 신규 사업이 없는 상황이어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규제로 이용자 줄어든 공유킥보드 업체, M&A·사업전환으로 위기 돌파
공유 킥보드 회사들이 인수합병(M&A)과 사업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유 킥보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이용자는 면허를 취득하고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인도 운행도 금지됐다. 자전거도로가 없을 땐 차도로 다녀야 한다. 규제 시행 이후 공유 킥보드 이용자는 50%가량 급감했다.
◆ 금융
▷ 정부, "안심전환대출 출시해도 순이자마진(NIM) 줄지 않는다"
정부가 다음달 4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받은 변동금리 대출을 연 4% 이하의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더라도 시중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출시됐던 안심전환대출 상품보다 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차주들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많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 체크카드·페이도 신용카드처럼 규제…업계 "소비자 편익 줄어들 것" 반발
금융위원회가 체크카드와 네이버·카카오·쿠팡페이 같은 직불·선불 지급수단도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부가서비스를 엄격하게 규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는 일부에서 이미 논란이 된 ‘미끼 마케팅’을 방지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지만, 업계에선 “오히려 소비자 효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반발한다.
▷ 신한은행, 연7% 초과 신용대출 금리 1.5%P 인하
신한은행이 16일부터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를 초과하는 고객의 금리를 1년간 최대 1.5%포인트 인하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연 7%를 넘는 새희망홀씨대출 등 일반신용대출을 받고 있는 다중채무자가 대상이다.
▷ 예대금리차 공시 앞두고 수신금리 줄인상...하나銀, 예금금리 0.15%P 올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공시제를 앞두고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 ‘이자 장사’ 지적을 받아온 예대금리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5대 은행 상반기 非이자이익, 작년보다 40% 줄었다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비(非)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유가증권 투자 손실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 관련 이익이 줄어들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총 1조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조7737억원)에 비해 41.9% 감소했다.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年 1.5% 금리로 3000만원 빌릴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연합회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 한도와 지원 대상을 지난 8일부터 확대 개편했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은행이 신용보증기금 이자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연 1.5%의 금리로 무담보 대출을 내주는 상품이다. 올 들어 투입된 예산만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대출 한도가 1인당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개인신용평점 920점 이상인 고신용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나 손실보전금 등을 수령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 증권
▷ 서머랠리 주역은 '태·조·이·방·원'
코스피지수가 물가 상승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서머랠리(여름 강세장)’를 이어가며 2500선을 넘겼다.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와 더불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면서 반등세가 펼쳐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승세를 주도하는 종목이 있다. 바로 ‘태조이방원’ 주다. 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업종을 묶어 이르는 말이다. 이들 종목이 2020년 주도주였던 BBIG(배터리·반도체·인터넷·게임)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고공행진하는 친환경 ETF...'KODEX 美클린에너지' 한달 수익률 25.9%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ETF’의 수익률은 25.92%였다. 이 ETF는 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36%, 전기차산업 투자 비중이 23%다. 미국 태양광 부품업체 인페이즈에너지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을 담고 있다. 이렇듯 친환경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0%를 넘어서며 대세 투자처로 떠올랐다.
▷ 투심 위축에 쪼그라든 IPO…올 증시 입성, 작년의 4분의 1
증시 불안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공개(IPO) 기업이 작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2010년부터 이달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공모 철회, 신규 상장 기업(스팩 제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모를 거친 ‘상장 승인’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곳과 코스닥 27곳 등 모두 30곳에 그쳤다. 이는 작년 112곳(유가증권시장 23곳, 코스닥 89곳)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예심을 통과하고 철회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기업은 22곳이다.
◆ 부동산
▷ 고양 6만4000㎡ 토지, 지난달 181억여원 최고가 낙찰
지난달 경매 시장에선 경기 고양의 6만4000㎡ 규모 토지가 전국 최고 낙찰가인 181억여원에 팔렸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 중동의 한 아파트로 무려 80명이 몰렸다. 3년 전 감정가 덕분에 저가 매수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 '깡통전세' 우려...7700만원 주고 산 아파트, 1억2000만원에 세입자 들였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안 돌려준 전세금이 올 상반기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평택, 경남 김해 등 전국에선 여전히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갭투자는 최근 3개월간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의미한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국에서 갭투자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평택으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71건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평택 지역 전체 거래량(830건)의 8.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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