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책임=2022-08-12]
◆ 경제
▷ 반도체 쇼크, 열흘 만에 무역적자 77억弗...14년 만에 5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
무역수지가 이달 들어 10일간 7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지난달 발생한 적자의 1.6배를 열흘 만에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76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한 달간의 무역적자(46억6900만달러)를 넘어섰다.
▷ '철강 담합' 11개사에 과징금 폭탄...공정위, 현대제철·동국제강 등에 2565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조달청이 수년간 발주한 철근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현대제철 등 11개사에 25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담합을 주도하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7개사와 전·현직 직원 9명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은 공정위가 지난해 철스크랩(고철) 담합 혐의로 7개 제강사에 부과한 3000억원에 이어 철강업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 "美 전기차보조금 규정…FTA 위배 가능성" 산업부, 미국에 우려 전달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담긴 전기차 보조금 규정과 관련해 미국 측에 “통상규범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또 ‘북미 내’로 규정된 전기자동차 최종 조립과 배터리 부품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미국 통상당국에 요청했다.
▷ 7월 소비자물가 8.5% 상승, 美 '인플레 정점' 기대 커졌지만…Fed는 다시 8월 물가에 주목, "9월 금리 0.5%P 인상" 우세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20,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자이언트스텝)가 아니라 0.5%포인트(빅스텝)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5%로 둔화하면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거비, 임금 등 물가 압력 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에…원·달러 한때 1300원대 밑으로
미국발(發) 물가 정점론이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00원대로 내려갔다. 원화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인 것은 간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6월(9.1%) 기록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퍼졌다.
◆ 산업
▷ 완성차로 번지는 임피제 소송, 르노코리아 노조도 법원행...전·현직 조합원 55명 소송 준비
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가 적용하고 있는 임금피크제가 위법하다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다. 임금피크제를 통한 부당한 임금 삭감 때문에 1인당 수천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지난 5월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 이후 관련 집단소송이 금융권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 美·유럽, 전기차 배터리 원료 확보 '발등의 불'...중국산 광물 의존도 90%, 완성차업계 '脫중국' 쉽지 않아
유럽과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전환을 위해 배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적으로 사업부를 꾸려 자체 배터리 생산에 나서거나 아시아의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비용 상승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제련 시장을 중국이 점령하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에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선 장기적으로 중국산 재료를 빼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유럽에서는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하기가 곤란하다.
▷ 게임사, 인건비 급증에 고전...넷마블·펄어비스 등 2분기 실적 영업적자
대형 신작(新作) 유무에 게임업체들의 희비가 갈렸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19 특수 종료, 인건비 증가 등의 장애물을 ‘신작 흥행’으로 넘었다. 신작 출시가 지연된 대다수 업체는 기대 이하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선 게임업체들이 신작 게임을 차례로 출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3분기 D램값 최대 18% 하락"...기존 전망치보다 더 낮아져
올해 3분기 소비자용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80%를 D램이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美·中·日, 兆단위 양자컴 투자…韓은 5년간 490억
미국 4158 vs 한국 50. 두 나라가 2026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양자컴퓨터의 큐비트 수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성능과 직결된다. 1개 큐비트가 늘어날 때 양자컴퓨터 성능은 두 배로 높아진다. 4158큐비트와 50큐비트는 ‘80배’가 아니라 ‘2의 80 거듭제곱’만큼의 천문학적인 성능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한국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세계적으로 크게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 소비
▷ 할인쿠폰 650억·농수산물 풀어…추석 물가 작년 수준으로 낮춘다
정부가 배추, 무, 돼지고기, 명태 등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20대 성수품 가격이 작년 추석 기간보다 평균 7.1% 오른 상태인데 이를 작년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추석 때 공급한 물량의 1.8배 수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t의 추석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농축수산물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인 650억원어치 발행하기로 했다.
▷ '여행 플랫폼' 야놀자-여기어때…대세 연예인 앞세운 광고로 격돌
야놀자, 여기어때. 두 업체가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플랫폼 알리기에 나섰다. 온라인 여행사(OTA)업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와 함께 산업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브랜드를 확실하게 알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의 플랫폼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19년 1587억원에서 2020년 2093억원, 2021년 2814억원으로 증가세를 그렸다. 2019년엔 8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2020년에는 영업이익 12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2021년엔 영업이익이 522억원으로 불어났다.
◆ 금융
▷ 손보사, 역대급 실적 찍고도 '울상'…폭우에 1300억 손해
올 상반기 대형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코로나19 사태와 고유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동량 감소로 자동차 사고가 크게 줄어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울상이다. 차량 침수와 파손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역대 최대인 13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재해에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증권
▷ 외국인·기관 매수 돌아왔다…코스피 이틀만에 2500선 안착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뒤 인플레이션의 피크아웃(고점 도달 후 하락)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만에 다시 2500선에 안착했다. 미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 다만 올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하기보다 실적이 탄탄한 개별종목이 강세를 띠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2분기에 실적 정점 찍었다"…HMM에 사실상 '매도 리포트'
HMM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일부 증권사가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HMM 실적이 올 2분기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11일 신영증권은 ‘빠르게 찾아온 피크(정점)’란 보고서를 내고 HMM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목표주가로 2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신영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이날 HMM 종가 2만53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 쏘카, 개미들도 외면…경쟁률 14 대 1 그쳐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서 2000억원을 밑도는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쏘카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약 14.4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830억원이 모였다. 총청약 건수는 약 4만6000건이다.
▷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아성 넘었지만 웃지 못한 까닭...콘텐츠 비용 늘어 적자폭 커지고, OTT 신규가입 전망도 불투명
월트디즈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구독자 수 기준)에 올랐다. 디즈니플러스의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가 생각만큼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OTT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가입자 수 전망도 낮춰잡았다.
▷ 소프트뱅크, 분기 최악 적자에 알리바바 지분 대량 처분 45조원 확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지분을 대량 처분해 현금 4조6000억엔(약 45조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 부동산
▷ "반지하 다 없앤다? 고시원이나 쪽방 가서 살라는 소리"...서울시 "20년 안에 반지하 없앨 것"
서울시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주거 목적 용도의 지하·반지하를 전면 불허할 방침이다. 법 개정 추진에 앞서 25개 자치구에 건축허가 시 지하층은 주거용으로 허가하지 않도록 하는 ‘건축허가 원칙’을 전달했다. 기존 반지하 주택에는 일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허가된 주거용 지하·반지하 건축물에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없애 나간다는 구상이다. 거주 중인 세입자가 나간 뒤에는 더 이상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비주거용으로의 용도 전환도 유도할 방침이다.
▷ 분양가 한 달 새 3869만원 올라…오산·검단 '상한제 분양' 관심
원자재 가격 인상,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전달보다 38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3만원을 기록했다. 전달 3.3㎡당 1351만원이었던 분양가가 1개월 만에 152만원 상승했다. 전용 84㎡ 기준 아파트 한 채 가격이 한 달 사이 3869만원 올랐다는 얘기다.
▷ '광주 붕괴 사고'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가구 당 3.3억 지원
HDC현대산업개발이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2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HDC현산은 11일 총 2630억원 규모의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세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 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 등이다.
▷ 노원, 2030 '패닉바잉'에 집값 상승 1위였는데…1년 새 2억 '추락'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낙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패닉 바잉’ 수요가 몰렸던 서울 노원구는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가재울 '마지막 퍼즐' 7구역, 1563가구 건립…조합 인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홉 구역 가운데 ‘마지막 퍼즐’인 7구역이 최근 조합 설립을 마쳤다. 사업이 완성되면 가재울 뉴타운에는 총 1만2700여 가구의 대규모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 서울 당산동 일대 노후단지, 재건축·리모델링 '활발'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산동4가 당산현대3차가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현지 조사)을 통과해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들어갔다.
▷ 둔촌주공 공사 재개 최종 합의…"내년 1월 일반분양 가능"
넉 달 가까이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이르면 오는 11월 재개된다. 총 4786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은 이르면 내년 1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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