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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경제신문 주요 기사 스크랩

by 박 책임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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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책임=2022-08-10]

 

◆ 경제

 대출금리 7년 만에 최고, 빚 많은 기업 '전전긍긍'…재무·사업전략 다시 짜거나 유상증자 진행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6월 전체 기업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84%로, 전달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2월(연 4.02%) 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면서 대출금리 산정에 영향을 주는 시장금리도 덩달아 뛴 결과다. 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빚이 많은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차입금이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무·사업전략을 다시 짜는 기업이 늘고 있다.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연결 기준)이 7349.9%에 달했다.

 

 '식량 보호주의' 한풀 꺾이자 고개드는 '에너지 보호주의'...겨울 앞두고 각국 에너지 확보전, 濠·노르웨이 "전력·가스 수출제한"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확산하던 ‘식량 보호주의’가 한풀 꺾이자 ‘에너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이 오면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공무원 임금 1%대 인상 유력, 긴축 기조 속 인상률 최소화…노조측, 7.4% 요구하며 "최저임금도 안돼" 반발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1.4% 이하로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재정 긴축 기조와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 의지를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공무원 노조는 고물가를 이유로 7.4% 인상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과세불복' 2년새 4000여건 급증했지만, 피해자 구제는 '하세월'...심판 처리기간 평균 196일, 최장 1844일 걸리기도

세금이 부당하게 부과됐다고 생각하는 납세자가 늘면서 조세불복 심판 사건을 처리하는 기간이 2년 전에 비해 평균 36일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당국의 과세 오류는 늘어나는데 납세자가 이를 제때 구제받을 권리는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산업

 학생 '대박'에 자극, 3년간 교수 1000명 CEO 됐다...작년 교수 창업 기업 407개, 로봇·반도체 등 업종 다양

교수 창업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1000명에 가까운 ‘교수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빨라진 기술 상용화 속도와 풍부한 시중 벤처투자 자금이 교수들을 연구실 밖으로 불러내고 있다. 성공한 학생 CEO가 대거 등장하고 있는 점도 교수들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9일 대학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대학교수(4년제 대학 기준)가 창업한 기업은 지난해 407개로 5년 전(184개)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987개 기업을 교수가 설립했다. 업종도 기존 바이오 분야 위주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인지검사 등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인문·예체능 분야 교수 창업 사례도 적지 않다.

 한전, 2분기에도 5조원대 적자...전력 구입가격까지 오름세, 전기 팔면 팔수록 손해 커져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에도 5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전력도매가격(SMP)까지 다시 오름세를 보여 올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2분기 한전의 연결기준 평균 영업손실은 5조3712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역대 최고 적자인 7조786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난 셈이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적자는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형병원 최초, 세브란스병원 '주 4일제' 시범 운영...추가인력 투입 등 비용 증가 우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주 4일제 시범운영 등을 포함한 2022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지난 8일 열었다. 국내 대형병원 최초로 시행되는 주 32시간 근무하는 주 4일제는 신촌세브란스와 강남세브란스병원 두 곳에 도입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2개 병동과 강남세브란스병원 1개 병동이 대상이다. 병상 50개를 보유하고, 간호사 25명가량이 근무하는 규모다. 시범사업 시작일은 미정이다. 일단 1년간 운영해본 뒤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봉 2억 넘는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 10% 인상'에 뿔났다?..6년 만에 조종사 파업 가능성

올 들어 화물사업 호황과 여객 수요 회복으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과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실패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당초 노사는 올해 임금 10% 인상에 잠정 합의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노조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는 내홍을 겪었다. 그럼에도 임금 임상률을 놓고 노사 입장 차이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최악의 경우 6년 만에 조종사 파업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인력 키우고 중·고생 교육, 채용계약학과 만들어 육성 지원AI인재 확보 총력전 나선 LG
LG그룹이 인공지능(AI)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의 쓰임새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준 높은 AI 인력을 지속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LG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AI 인력 육성 및 확보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에 나서기로 했다. 중·고교생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AI 인재를 조기 발굴하는 동시에 각 계열사 직원을 AI 전문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

 

 부동산 침체에 가구도 안 팔리네...한샘·지누스 등 영업이익 급감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던 가구 소매판매액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엔데믹(독감 같은 계절성 풍토병화) 전환으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데다가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마저 침체한 영향이다. LX하우시스, 한샘 등 주요 관련 기업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 바이오

 로수젯 대박 효과…한미약품, 처방 매출 4년째 1위
한미약품이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약을 도입하는 것 대신 국산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이 7420억원으로, 2018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 제약사의 처방의약품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의 처방의약품 시장 확대를 이끈 것은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신약 로수젯이다. 2020년 처방 매출 1049억원이었던 로수젯은 지난해 12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7.4% 성장한 것으로,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큰 처방 매출 금액이다.


 일동제약, 먹는 코로나치료제 탄력…美 FDA "임상약 달라" 먼저 요청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미국 허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치료제 임상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현지에서 자체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약을 제공해달라고 시오노기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치료제 대비 이점이 분명해 코로나19 치료용으로 확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 금융


 4대 금융지주, 수도권 호우 피해 금융 지원...은행·카드·보험 등 계열사 참여, 피해 中企·개인 고객 대출 확대하고 카드값 청구유예·분할상환 제공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서울 등 수도권 집중 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추가 대출부터 카드 대금 분할 상환,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제공한다.

 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획득 '역대 최다'...불붙은 보험상품 특허전쟁, 특허 따면 최대 1년간 독점 판매 새로운 시장 창출로 수익 올려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보험업권의 ‘특허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보험회사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일종의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따낸 건수는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 기간 독점적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 보험사는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상품 선택지가 다양해진 데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 금고지기' 입찰 두고 진검승부 벌이는 시중은행...인천시, 10일 시금고 사업자 발표, 수원시·서울 구금고 등 선정 앞둬

올해 하반기 국내 은행 간 기관 영업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인천시, 서울 25개 자치구, 수원시, 국민연금공단 등의 ‘금고지기’를 정하는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들 기관의 금고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은행 등이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 증권

 몸값 1조도 포기? 쏘카, 상장 강행한다...희망가 하단보다 18% 낮춰,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도 공모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강행한다. 올해 조(兆) 단위 IPO(기업공개)에 도전한 기업 중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고도 공모를 밀어붙이는 첫 사례다. 쏘카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약 18% 낮은 수준이다. 공모물량도 20% 줄였다. 공모 규모는 당초 1547억~2048억원에서 약 1020억원으로 줄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었으나 시장에서 약 60%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외국인, 2차전지 '폭풍 매수'…코스피 두 달 만에 2500 탈환

코스피지수가 두 달여 만에 2500선을 탈환했다. 6월 13일 이후 58일 만이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기관이 2차전지주 등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실적 쇼크 예고, 기술株 '덜덜'..."2분기 매출 67억달러 기록", 시장 추정치보다 20% 밑돌아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4434억달러)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예고했다.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게임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4%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 경고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도 악재였다.


◆ 부동산

 

 '여의도 광장' 신속통합기획 추진...3·5~11 366가구 동의서 제출

재건축 추진을 두고 난항을 겪던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한다. 장기 소송전으로 멈춰 있던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광장아파트 28번지(3·5~11동)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최근 영등포구와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서울시에 신통기획을 공식 신청하기로 했다.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신통기획 찬반 조사에서는 전체 576가구의 63.54%인 366가구가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신통기획 사전검토 동의율(30%)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6개월만에 감소", 서울은 당첨 힘들고 분양가 비싸…3기 신도시 나오는 경기로 갔다

청약 열기가 식자 서울 지역 종합저축 청약 가입자도 6개월 만에 감소했다. 고분양가에 공급 가뭄까지 겹쳐 당첨 확률이 크게 떨어지자 실수요자들이 서울 청약 통장을 해지하고 3기 신도시 분양이 예정된 경기도권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권 '나홀로' 아파트·연립주택 미니 재건축 속도낸다...도시재생 활성화 '혜택'

나홀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재건축 사업이 최근 서울 시내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노후 주택들의 재건축은 정부의 도시재생 촉진 제도의 혜택을 받아 활기를 띠고 있다.

 

 넓어진 '1인가구' 청약, 특별공급 노려라휘경이문1구역 등 하반기 공급

1인 가구의 새 아파트 분양 기회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비중이 늘어난 데다 이달부터 최초 주택 구매 시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는 6643000가구로 전체 가구수(20927000가구)의 31.7%를 차지한다. 1인 가구 수는 2016 5398000가구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1인 가구는 그동안 청약 시장에서 소외돼왔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혼인했거나 자녀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전용 60㎡ 이하 물량을 대상으로 공공택지는 15%에서 20%, 민간택지는 7%에서 10%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30%를 추첨제로 공급해 1인 가구에도 당첨 기회가 생겼다.

 

▷ "잠실 47억 아파트가 42억에 팔렸다" 이유 알고보니…늘어나는 직거래, 서울 집값 끌어내린다

주택 거래 침체 속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 통상 시세보다 많게는 수억원씩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집값 하락장에서 낙폭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거래는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과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친족 간 매매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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